영어 그림책이 낯설기만 했던 1988년, 이명신은 영국서 가져온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첫만남을 가졌다. 영어를 가르치기보다는 그림책을 활용하여 흥겹게 노래를 부르거나 옹기종기 둘러앉아 색종이를 접고 그림도 그리며 아이들과 영어가 서로 친구가 되는 만남의 장을 마련해주었다.
좋은 영어 그림책을 발견하면, 글과 그림의 아름다움을 온 마음으로 전달해 주었다.그런 가운데 아이들은 그림책의 내용을 몸으로 느끼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자신의 친구로 만들 수 있었다. 그렇게 30여 년동안, 이명신은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해오면서 지금의 I Love Story라는 영어 그림책 지도를 위한 프로그램을 완성하게 되었다.
이명신은 욕심이 있다면 우리 아이들이 영어 그림책을 통해 깊이있는 영어로 우리 문화를 세계에 제대로 전해줄 그날까지 신명나게 그림책에 담긴 아름다움을 전하는 것이다.